우리 전에 갔던 카페 있지? 거기 또 가자 라고 이야기 한 어머니 원픽 카페 미몽

"우리 전에 갔던 카페 있지? 거기 또 가자"라고 이야기 한 어머니의 원픽 카페

이번 겨울, 저희 어머니의 원픽 카페가 생겼어요. 저에게 "엄마는 좀 더 나이 들면, 이런 카페 하나 차려서 친구들 오면 차도 내주고, 손님들이 와도 차 내주면서 살고 싶어"라고 이야기 한 카페가 생겨버렸죠. 그 카페 이름은 미몽입니다.

미몽 카페 정보 및 외관

  • 경기도 포천시 솔모루 3번길 29
  • 매일 10시~22시 30분까지 영업
송우리 카페-미몽

카페는 포천시 송우리에 위치하는데요, 중년의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로 보였어요.
요즘 젊은 청년들이 창업하는 카페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감성적인 카페가 많은데요. 
미몽이라는 카페도 젊은 청년들이 만들어 낸 카페 못지않게 인테리어가 섬세하고, 아기자기했습니다.

만일 이 카페가 서울권에 위치했더라면, 포천에 있는 카페 손님의 10배 이상의 손님을 부르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미몽 카페 내부 인테리어

내부 인테리어를 보시면 큰 나무 테이블을 마주하실 수 있는데요. 사진은 작아 보이시지 않으시겠지만, 테이블 위의 인테리어 소품이 얼마나 앙증맞은 지 모릅니다.
어머님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에 소품이죠. 제가 조금 더 자세히 촬영한 것을 보여드릴게요.

송우리카페-미몽

아래의 사진을 보면 에스프레소 찻잔 같기도 한데요. 만일 어머님들이 오신다면 이 찻잔을 주제 삼아, 어머니들의 집에 있는 찻잔의 이야기 끝으로, 10분은 대화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송우리카페-미몽

내부의 분위기는 대체로 깔끔하지만 원목 테이블, 그리고 패브릭 소파를 배치시켜 따뜻한 느낌을 주게 합니다. 사진에는 모두 표현되어 있지는 않지만, 화분, 다육식물 등의 개수도 많은 편으로, 어머니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소품이 많습니다.
물론 젊은 청년들이 와도 조용히 쉬다 가기 좋은 카페 분위기입니다.

송우리카페-미몽

송우리카페-미몽

송우리카페-미몽

송우리카페-미몽

송우리카페-미몽

송우리카페-미몽

미몽 메뉴와 주문한 메뉴

미몽 카페의 메뉴는 일반 카페 메뉴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여기 맥주도 판매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맥주보다는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이 더 어울리는 장소였습니다.

송우리카페-미몽

메리골드 차

어머니가 메리골드 차를 시키며 꽃이 그려진 찻잔, 그리고 주전자를 보며 정말 좋아하셨어요. 사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카페를 더 좋아하는 듯싶네요.
모든 여성분들이 그러하듯이요.

송우리카페-미몽

송우리카페-미몽

아메리카노

사실 아메리카노는 제가 주문한 메뉴인데요, 보통 다른 카페인 경우 아메리카노에 초를 붙여 끓여서 주지 않는데, 이 카페는 아래에 초를 붙여 끓여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따뜻함을 유지한 채로 계속 차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어머니와 대화도 오래 하면서 충분히 즐기다 올 수 있었습니다.

송우리카페-미몽

재 방문 의사

저는 재 방문 의사는 있습니다. 하지만, 20대인 저는 친구들끼리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정적인 느낌이 강한 카페이거든요. 
그러나, 친척들이 놀러 올 경우, 그리고 연세가 조금 있으 신 팀장님 혹은 차장님, 대표님들과 의논해야 할 경우, 출장을 다녀오는 경우, 등 어른들과 함께 오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머니와는 더더욱이요.

여러분도, 어머니를 함께 정적이고 찻잔이 예쁜 미몽 카페에 모시고 오시는 것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