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에서 따끈따끈 간식꾸러미를 먹어보았다. 수능 간식 추천

오늘 저녁에는 글을 써야 하는데, 배가 출출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밥은 먹고 싶지 않고, 간단히 때울 거 없을까 생각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메가커피에 방문하기로 했어요.
당이 떨어지니 단 게 먹고 싶고, 날씨가 추워지니 붕어빵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찰나에, 갑자기 메가커피 포스터에 이게 보이는 것이 아니겠어요?

가장 아래에 있는 사진이 보이시나요? 따끈따근 간식꾸러미? 양도 많은 것 같은데 가격이 3,800원밖에 안 하는 것을요? 바로 큐브 라테와 간식 꾸러미를 시켜보았답니다.

메가커피 따끈따끈 간식꾸러미 먹어 본 후기

메가커피-신상-간식

  • 포장지도 귀엽고 포장 겉면이 따뜻한 것을 보니, 괜히 기분도 좋더라고요. 이 간식 꾸러미 한번 먹어볼게요. 그런데 잠깐, 크기가 어쩐지 이상한데요?
메가커피-간식꾸러미
  • 이게 무슨 일이죠? 간식 꾸러미의 크기가 제 손바닥만 하더군요.
  • 이렇게 보니 진격의 거인처럼 큰 손을 가지게 된 것 같았어요.
메가커피-간식꾸러미사진
  • 구성품은 초콜릿을 먹은 소라, 팥을 먹은 붕어빵, 앙버터와 같은 조개가 있더군요.
  • 총 6개로, 각 모양마다 두 개씩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초콜릿을 먹은 소라

  • 소라 모양 간식은 초콜릿이 듬뿍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사실 모양도 작아서 안의 내용물을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꽤나 진한 초콜릿 향과 양에 놀랐네요. 이번 메가커피 겨울 시즌 간식은 퀄리티가 높은 편인 듯하네요.
메가커피-간식꾸러미-소라빵

팥을 품은 붕어빵

  • 여러분 생각보다 안의 팥 양도 많죠? 작은 사이즈인 만큼 팥 양도 생각보다 많은데요.
  • 사실 전체적인 사이즈가 크고 이렇게 판매하면 판매율이 굉장할 텐데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근데 여러분 그거 아세요? 팥의 알맹이가 작으면 작을수록 중국산이고, 알맹이가 크면 국내산이라고 해요. 국내선 팥에는 은은한 단 맛이 돌기 때문에 먹자마자 "아 달다"라고 느끼는 팥은 대부분 중국산일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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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조개

  • 저는 카페에 들어가면 가장 많이 먹는 브런치가 "버터빵"인데요. 간식꾸러미에도 버터 조개가 있어서 굉장히 반가웠지만, 과연 맛은 어땠을까요?
  • 사실 버터빵은 바삭한 겉면에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버터가 일품인데, 메가커피의 앙버터는 부드러운 식감에 먹는 것 같아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 하지만 어르신들은 좋아할 것 같아요. 카페 디저트를 먹으며 흘러내리지 않고 한 입에 먹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 이리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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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있어요. 하지만 크기를 감안하세요.

크기는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간식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정도이지요. 하지만 성인 남성의 경우에는 이마저도 추룰함을 달래기엔 부족하실 듯 보입니다. 갑작스럽게 생각난 건 곧 한국의 수능 날이 다가오잖아요? 저는 수능 간식으로 챙겨주는 것도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 초콜릿의 경우 당도가 강해 오히려 입안에서 단 맛이 유지되어 불편하거나, 혹은 속이 쓰린 경우가 많은데요. 아래의 제품을 챙겨가서 먹는다면 긴장되지 않는 선에서 배고픔도 달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제가 만일 수험생을 둔 어머니라면 남들이 준비하는 오래 씹어야하는 떡, 옷에 묻으면 신경 쓰이는 초콜릿 바를 챙기기보단  아래와 같이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챙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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