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사고 와 SPC 불매운동은 왜 진행되었는가?

SPC 사고 사건에 대해서 온라인에서 뜨겁게 반응하는 것은 바로 '불매 운동입니다' 그럼 도대체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PC 사고란, 계열사 평택 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어 사망에 이른 사고이다.

이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인해서 단순히 사망한 것에 국민들이 분노를 한 것이 아닌, 사고 후 전체적인 기계적 조치, 안전 교육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것과 더불어 사망한 근로자의 장례식에 위로 차원으로 빵 두 박스를 보냈다는 것에 비정상적인 반응이 아니냐며, 대중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빵을 만들다가 사망에 이르게 된 근로자에게 빵을 보내는 행태는 사실 정상적으로 보기는 어렵죠.

SPC 공장의 소스 배합기는 인터록이 설치되어있지 않았다. 결국 안전 문제가 미흡했다.

기계의 덮개를 열 때는 자동으로 그 기계의 작동이 멈추는 인터록이 설치되어 있어야 하지만, 인터록이 해당 근로자가 사용했던 기계는 인터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20대 노동자는 이러한 안전 미흡에도 불구하고 2인 1조 근무가 아닌 단독 근무를 했다는 증언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고용노동부가 현장에 안전장치가 없는 기계만 작동 중지 명령을 내렸지만, 이 계열사는 작동 중지 명령을 받지 않은 기계는 다시 재개시켰죠. 이러한 행동에 국미들은 울분을 토하고 맙니다.

사고 발생 후 SPC의 조치는 '정상 출근'이었다.

사고발생일은 10월 15일이었으며, 이틀 후 SPC그룹의 회장은 입장을 표명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때 입장표명을 했던 작업환경 개선 등의 문제는 바로 조치되이 않았고, 평생 트라우마가 남을 수 있는 20대 여성 근로자의 죽음을 목격한 직원들에게도 정상 출근을 시켰다고 합니다.

이틀 뒤 SPC의 또 다르 계열사 성남 공장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하며 대중들은 안전 수칙에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10월 23일 SPC 또 다른 계열사 공장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20대 여성 근로자가 사고를 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근로자가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하자 SPC 측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라는 말과 함께, 모든 라인의 작업을 중단할 것과, 노동조합과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PC "앞으로 3년간 모든 사업장에서 산업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관리를 위해, 3년간 1천억원을 투입하겠다" 라고 약속하였다.

국민들의 거센 반응과 비난이 난무하자 SPC 측에서는 앞으로 3년간 모든 사업장에서 산업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안전 관리를 위해 3년간 1천억 원을 투입 하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는데요. 하지만 국민들은 이미 등을 돌린 듯합니다. 온라인에서는 벌써 불매운동의 확산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불매운동, 이미 시작되어버렸다.

저희집 근처에 있는 파스쿠찌에서도 불매운동 탓인지, 손님이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20대 여성 근로자의 죽음은 정말 안타까운 죽음입니다.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나이에, 스스로의 경제활동에 임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니깐요.
SPC측이든, 계열사든, 어느 공장이든 근로자가 젊다면 자랑스러운 딸과 아들일테고, 근로자가 나이가 있다면 누군가의 소중한 어머니,아버지일텐데 부디 안전진단과 교육에 힘 써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약속이 잘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