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0월 30일까지만 운영하는 한옥카페 (카페미락)

얼마 전, 제가 갔던 카페 중 가장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한옥 카페를 다녀왔어요. '자주 방문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도 22년 10월 30일까지만 운영하는 한옥 카페더라고요. 인테리어가 섬세하고, 한옥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카페였는데, 이대로 사라지긴 아쉬울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1. 카페 미락 (한옥 카페) 외관

  • 전통적인 한국의 외관이죠. 한국의 한옥은 신분 제도 마다 지붕의 형태를 다르게 짓고는 하였는데, 왕족이나 양반의 계급에서는 기와 지붕을 썼다고 하죠. 이처럼 한옥 카페에서도 기와집 모형을 본 떠 외관 인테리어를 한 게 인상적이네요. 정겨운 이미지의 카페입니다.
한옥-카페

2. 외부 인테리어

  • 어쩌면 한국인들에게도 정감 있는 구조가 아닐까 싶네요. 미닫이 문으로 통하는 문과 나무로 받치고 있는 기둥은 동양의 느낌이 풍기기도 하며 출입문에는 바구니에 윷놀이 장난감이 배치되어있는데, 이러한 소품 하나하나가 한옥 카페의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 듯 합니다.
한옥-카페

한옥-카페외부

한옥-카페

3. 음료

  • 인절미 라떼와 오미자 차를 시켜서 먹어봤는데요. 인절미 라떼 위에 올라간 꿀을 얼린듯한 모양의 과자는 누룽지였답니다.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인절미 라떼를 추천 드리고요. 평소 우려 먹는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대추 차나 유자 애플티를 추천 드려요. 그 외에도 한옥 카페에는 국화 차, 얼 그레이, 레몬 그라스 등 몸에 좋은 차도 함께 판매하고 있답니다.

인절미-라떼

오미자차
    
유자차

  • 한옥 카페임에도 인테리어에만 신경 쓴 것이 아닌, 라떼나 차도 맛있었기에 저희는 한번 더 다른 차를 시켜 먹어봤습니다. 새로 시킨 차는 '유자 애플티' 인데 달고 맛있었어요.

4. 디저트

가볍게 디저트는 다쿠아즈, 인절미, 절편 등이 있는데요. 절편에 팥을 넣은 것을 보고는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하지만 이미 차를 두 번이나 시켜 먹은 터라 저는 디저트를 먹지 못하고 나왔네요. 한국 여행을 오셨다면 역시 절편을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다쿠아즈

빵

시루떡케이크


셀프바

5. 내부 인테리어

  • 물론 카페 외관도 멋있었지만 제가 가장 놀랐던 부분은 '내부 테이블 배치' 인데요. 이전에 방문했던 한옥 카페와 다르게 도자기 모양의 테이블, 그리고 좌식 테이블로 배치된 섬세함은 다른 매장에서는 따라올 수 없을 거 같아요.
한옥카페-내부인테리어

한옥카페-내부인테리어

한옥카페-내부인테리어

한옥카페-내부인테리어

한옥카페-내부인테리어


6. 개인적인 소감

  • 이렇게 외부부터 내부까지 한옥 카페를 둘러보았는데요. 역시 여행객들이 오신다면 매우 추천 드리는 바이지만, 카페 미락은 2022년 10월 30일 까지만 운영한다고 하네요. 정적인 모임을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한국에 여행 오신 분들께서는 서둘러 방문해보심이 어떠실까요? 
  • 카페에 들어서게 되시면, 북적이는 소리 그리고, 피아노 소리가 함께 어울러 분위기를 더욱 나즈막히 만드는 곳이랍니다.